지오모터스, 베트남 과기부와 '전기오토바이 기술' 세미나 공동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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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모터스 이봉세 회장(앞줄 우측)과 Tran Van Tung 과학기술부 차관이 세미나 이후 열린 파트너협약식에서 악수를 나누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뒤쪽 좌측부터 오형복 지오모터스 이사, 이종호 지오산업 대표, Chu Pham Ngoc Hien 환경부 차관, 조경호 지오모터스 부회장, Nguyen Quan 전임 과학기술부 장관, Tran Van Tung 과학기술부 차관, Pham Duc Nghiem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시장발전국 부총국장, Nguyen Van Hung CNC TECH 총사장, Mai Van Dang Mai Van Dang 기계공업사 총사장)(사진=지오모터스)
[하노이=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베트남 전기차 시장 특히 전기오토바이 시장이 가까운 미래에 필수적인 상품으로 관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오모터스는 지난 12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소재 하노이 과학기술대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처의 과학공업 기업 및 시장발전국과 공동으로 첨단전기 오토바이 기술시장발전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오모터스 이봉세 회장과 조경호 부회장, 베트남 환경부 차관,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각 측 대표들은 베트남의 빠른 도시성장, 농어촌 중심에서 도심 중심 국가경제 발전 등으로 야기된 도심환경문제 등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독일의 교통운송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의 개인교통수단은 오토바이가 여전히 70%의 점유율을 보일것이라 예상하고 이에 대해 전기오토바이가 에너지원 절약, 환경보호를 위한 가장 적절한 대안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기오토바이 기술을 연구발전 및 생산하는 것이 미래의 대안이라 의견을 일치했다.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 신기술응용 및 개발센터(CTI)의 Ta Cao Minh 교수는 "베트남의 대부분의 개인 이동수단이 오토바이에 집중돼 있어 이를 배제하기 어려우며 특히 골목길 등 좁은 길이 많은 베트남 도시사정에 비추어 볼 때 자동차의 교통운송 보다는 앞으로도 오토바이 중심의 교통운송이 주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내연기관 오토바이 대신 전기오토바이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고 이는 베트남이 엄청난 전기오토바이 잠재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자원환경부 환경총국 부총국장 Hoang Duong Tung은 "환경오염의 주범은 교통에서 야기되며 특히 오토바이 매연은 대기오염의 주요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부총국장에 따르면 베트남의 공식집계된 오토바이 숫자는 4600만 대이며 이는 전세계 4번째로 높은 순위이며 특히 하노이시와 호치밍시만을 볼 때 각기 450만 대와 700만 대로 도시별 집계로는 전세계 최상위권에 속한다.
부총국장은 "베트남 교통인프라의 부족, 생화학연료첨가제의 부작용 등으로 당분간은 오토바이가 개인이동수단의 주가될 것이고 이를 대체할 전기오토바이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소개된 지오모터스의 기술과 관련해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세계최초로 (지오모터스가) 획득한 다단기어일체형 모터 기술특허는 2017년 한국 특허청에 등록됐고 이는 에너지 효율을 최고로 유지하는 기술"이다며 "이 솔루션은 납산밧데리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기술이고 베트남 시장에서 필요한 전기오토바이의 필요사양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지오모터스 베트남 이봉세 회장은 "지오모터스의 기술은 UN협약서에 의거해 전기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을 추구하고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내연기관 오토바이에 비해 평균 95% 이상의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기존의 모토엔진 오토바이와 비슷한 출력으로 주행감이 이질감이 없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세우고 부품공급 업체와 벤더계약을 통해 주요부품을 제외한 일반부품은 베트남 현지화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Pham Duc Nghiem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시장발전국 부총국장은 "과학기술기업 특히 외국계 과학기술기업의 순조로운 시장진입을 위해 2013년 11월 8일 수상시행령 '2075/QĐ-TTg'이 발표됐고 2020년까지 (2075 프로그램) 과학기술기업에 대한 적극적 평가와 시장진입 지원으로 베트남 과학기술 시장은 매년 16.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베트남 시장경제발전에 직접적 기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오모터스와 같은 외국계 과학기술업체의 기술 도입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지오모터스는 베트남 과학기술부를 비롯해 현지 부품공급 업체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9년까지 연간 5만대 생산, 2020년까지 연간 30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이어 2022년에는 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베트남 인접국에 대한 진출과 함께 2025년까지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 구축 등을 추진한다.
한편 지오모터스는 국내에도 오는 2019년 최대 5000대를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http://www.economytalk.kr)